급등주를 매수하는 것은 주식투자를 하는 모든 사람의 바램이다. 이는 자신이 매수한 주식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여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주식투자를 계속하게 만드는 강렬한 유혹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이 강좌에서 다룬 내용은 장기 투자관점보다는 단기투자를 할 때 급등주를 매매하는 여러 가지 방법에 관한 것들이다. 이번 강좌에서는 이를 위해 일반투자자는 매일 매일 변하는 주식시장에서 무엇을 중요시하고 어떤 변수에 중점을 두고 매매를 해야 하는지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급등주 투자자는 손절을 확실하게 하고 기계적으로 매매해야 한다. 급등주는 말 그대로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한 주식이므로 상승을 멈추면 차익매물에 의하여 반대로 주가가 급락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매입한 급등주가 매입가격 이하로 하락하는 상황에서 작은 손실에 미련이 남아 손절매를 하지 못하고 매입가격까지 주가가 회복되기를 기다린다는 것은 매우 잘못된 매매이다. 최소한 매입가격의 3~5% 이상 주가가 떨어지면 기계적으로 매도하는 것을 원칙으로 급등주 투자에 임해야 한다. 급등주를 샀다는 것은 가치투자 관점에서 나름대로 저가에 주식을 매입하기보다는 이미 어느 정도 단기간에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을 매입 대상으로 삼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매도의 원칙은 반드시 지켜야만 급등주 투자를 할 자격이 있다. 그리고 급등주 투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급락의 위험성을 피할 수 있는 것이다.
2. 최근 장세의 급등주 테마와 흐름을 명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코스닥 시장을 보면 액면분할, 무상증자, 보안 관련주, 인터넷 사업 진출, 외국인 순매수 테마, 리눅스 관련주 테마 등 다양한 테마와 흐름이 언제나 시장에 존재한다. 이런 테마주의 흐름을 명확히 파악하고 상한가는 어느 선까지인지 급등 후에는 어떤 주가 흐름을 보이는지 등에 관해 매일 매일 분석하고 내일 장에 대한 정확한 시나리오를 세워야 한다. 테마와 흐름을 분석할 때는 1~2일의 단기간에 적용되는 테마보다는 전세계적인 테마, 시대 흐름에 잘 맞는 테마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분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테마와 흐름을 읽고 매수한 주식은 상당한 고수익을 가능하게 해준다. 특히 주식의 매매시점을 분석할 때 그 종목이 상한가를 몇 번 기록했는지에 대한 사실로 매수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상한가를 10번을 쳐도 매수를 해야 할 주식이 있고 1번 상한가를 쳤으면 더 이상 추격 매수하면 안될 주식도 많기 때문에 상한가 몇 번이라는 획일적인 공식을 매매시점을 적용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3. 급등주 중에서도 힘이 센 급등주를 파악해야 한다. 상한가 주식을 무조건 매수하는 것은 결코 급등주 투자자가 아니다. 그 주식 중에도 힘이 센 종목만을 매수대상으로 삼아 며칠씩 상한가를 칠 수 있는 급등주를 매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힘이 센 상한가란 첫째, 상한가에 진입하고 나서 상한가에 거래된 물량이 적은 주식(이는 증권사 HTS에서 제공하는 "시간대별 호가 체결내역"에서 알 수 있다). 둘째, 상한가에 진입하자마자 매도물량을 순식간에 말아 올리고 상한가 매수 잔량을 쌓아 올린 주식(증권사 HTS의 시간대별 호가 체결내역 참고) 셋째, 동시호가에 매도 잔량보다 매수 잔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주식 등이다. 물론 허수의 매수 잔량이 많이 깔린 주식은 제외한다.
위에서 말한 첫째, 둘째 사항은 전일 상한가 중에서 힘이 센 상한가를 분류할 때 유용하고 세 번째는 당일 상한가로 시작하는 급등주의 세기를 판단할 때 참고할만하다. 예를 들면 똑같이 상한가로 시작해 중간에 매도물량이 계속 나오면서 상한가가 깨어지려고 하는 두 종목이 있다면 동시호가에 매수와 매도 잔량의 비율로 급등주의 세기를 비교할 수 있다. 매도 잔량에 비해 매수 잔량이 50배 이상 많은 종목이고 매수 잔량에 허수 상한가 매수잔량이 많지 않은 종목이었다면 상한가가 일시적으로 깨어지더라도 다시 상한가에 진입할 수 있는 확률은 상당히 높은 종목으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급등주 투자자는 동시호가에 매도 잔량과 매수 잔량의 비율을 반드시 파악하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동시호가 마지막(9시 정각)에 맞추어 많은 매도물량이 일시에 쏟아져 나온 종목은 힘이 센 상한가에 해당하지 않으며 상한가가 깨어졌다가 다시 상한가에 재진입하여도 추격매수는 신중하게 하여야 한다.
4. 급등주 투자자는 늘 거래원(매수/매도 상위 증권사 창구명)을 분석하여 세력의 움직임을 읽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자신의 관심종목과 보유종목의 옆에는 매수 상위 증권사 창구의 이름을 반드시 기록하여 매매에 참고해야 한다. 특히 중소형 급등주 종목의 경우에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며칠동안 특정 증권사로 꾸준히 물량이 매집되는 종목은 언제나 일시에 물량이 출회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5. 급등주 투자자는 급등주의 급등 원인을 찾아보고 분석하여 원인을 알 수 없이 급등하는 주식은 숨겨진 좋은 재료로 인해 급등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매집 세력이 일시에 매도물량을 내어놓을 경우 주가가 급락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반드시 머리에 담고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급등주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는 아무리 분석해도 급등의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급등주에 대한 추격매수는 삼가는 것이 리스크 관리에 좋은 투자전략일 수 있다.
6. 급등주 투자자는 장이 시작되기 전에 시나리오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즉 보유한 급등주나 관심을 가진 급등주가 상한가가 깨어지며 대량 거래가 일어나는 순간 모든 것을 판단하여 가장 최선의 매매를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장이 열리기 전에 상한가가 깨지면 어떤 조건을 가지고 매매에 임할지가 미리 준비되어 있어야만 감정에 흔들리지 않은 냉정한 매매를 할 수 있다. 장이 계속되고 있을 때 어떤 돌발 상황(며칠씩 소량 거래만 되며 상한가를 지속했던 주식이 거래량이 늘면서 상한가가 깨어지거나 하는 경우)이 벌어질 경우 투자자는 당황하게 되어 감정적으로 매매판단을 내린다. 하지만 장이 시작되기 전에 충분한 시나리오를 그리고 매매에 임하게 되면 그런 상황이 벌어져도 냉정하게 매매를 함으로써 급등주 매매에 있어서 최선의 매매를 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