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가 상한가는 아니지만 점차 주가가 상승하여 상한가를 기록하는 주식은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첫번째는 이미 장이 시작하기 전에 신문 등에 호재성 재료가 발표되어 시가가 강한 상승이나 강보합으로 시작되고 점차 매수세가 유입되어 상한가가 되는 경우다. 장이 시작되고 9시 10분 이전에 이런 주가흐름을 보이며 상한가에 진입하는 주식은 시가부터 상한가를 기록하는 주식과 같이 매우 힘이 센 상한가로 볼 수 있다. 이런 종목의 재료의 매수세는 직접적인 재료가 있기보다는 2차, 3차 자료를 수집해 분석해갈 때 이해할 수 있는 간접적인 호재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면 야후, 아마존 사이트 등이 해커에 의해 침입 받았을 경우 싸이버텍홀딩스나 장미디어인터랙티브가 기사에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해킹에 의한 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되어 강한 시장의 테마를 형성하게 되는 경우이다. 이런 재료는 기사 발표 당일에는 대량 거래가 이루어지지만 상한가에 진입한 후에는 상한가 진입 이유가 너무나 분명한 테마이므로 다음 날부터는 매물이 감소하며 상한가 행진을 지속할 수 있는 좋은 재료이다. 두 번째는 장 중에 시황 속보성의 호재가 발표되어 상한가로 진입하는 경우이다. 이런 종목은 계속 장 중의 시황속보를 접할 수 있는 전업투자자에게 유리하다. 시황 속보가 아니더라도 일정한 종목군이 시장의 테마주로 부상하여 매수세가 집중되어 상한가로 가는 경우도 있다. 반도체 관련주나 액면분할주, 정보통신 관련주, 인터넷 관련주 등 테마주 형태로 상한가에 진입하는 경우 대장주가 상한가에 진입하고, 상한가 매수잔량이 쌓여서 매수가 힘들어지면 후발주도 몇 분내에 곧 상한가에 진입하는 형태를 보인다. 마지막으로 단타세력이 개입되어 상한가를 기록하는 경우이다. 이는 보합 수준부터 주가를 끌어올려 상한가를 만들고 일반투자자의 매수세가 모이면 물량을 처분하는 세력이 개입된 경우이며, 특정 증권사 창구로 매수가 집중되었는지 여부로 단타세력의 움직임을 판단할 수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상한가는 물론 첫 번째 종류의 상한가(재료가 나중에 반영되어 9시 10분 이전에 상한가에 진입하는 주식)이며, 장중 시황 속보성 호재로 매수하는 기법은 다음 강좌에서 심층적으로 다루도록 한다.
* 시가 이후 상한가 종목의 주가 흐름
호재가 뒤늦게 반영되는 종목의 경우라도 일단 자신의 관심종목에 들어와 있어야 한다. 자신의 관심종목에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전장 동시호가의 잔량분석에서 매도잔량에 비해 매수잔량이 1 : 10을 넘지 않고 매수세의 증가율도 급격히 늘지 않으면 원칙에 따라 전장 동시호가에 상한가 매수주문은 내지 않게 된다. 하지만 이런 주식이 모두 상한가에 진입 못하는 것은 아니므로 시가 이후에 매수세가 계속 늘어나면서 매도세의 증가는 크지 않다면 뒤늦게 재료가 주가에 반영되어 상한가에 진입하게 된다. 이 때 시가에 이런 주식을 매입한 세력이나 시가 이후에 꾸준히 유입되는 매수세는 매도세가 많지 않은 것을 간파한 선도세력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종목의 주가흐름은 급격하게 매도호가로 체결이 되면서 매도잔량은 줄어들고 매수잔량은 점점 쌓여 가는 주가 흐름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 매매기법
1. 자신이 판단하여 재료가 있는 관심종목이 전장 동시호가에 자신이 생각하는 잔량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관심종목에서 빼 버리는 우를 범하면 안 된다. 즉 자신의 잔량 기준에 부합되지 않더라도 확신이 있는 종목이라면 과감하게 전장 동시호가에 시장가로 주문을 내는 선도세력이 될 수 있어야한다. 자신의 확신이 맞다면 시가 이후에 상한가에 진입함으로써 매입 당일부터 상한가 주식을 차익을 실현하며 매수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확신이 틀릴 경우 전혀 엉뚱한 주가흐름을 보여 시가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일 수 있으므로 손실을 입을 수 있는 리스크도 있다.
2. 자신의 판단 잘못에 따른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서는 시가에 상한가가 아니었던 관심종목이 상한가에 진입하는 순간을 매수타이밍으로 잡을 수 있다. 이 때 쓰이는 매매기법은 이전 강좌에서 자세하게 설명된 상한가가 깨어졌다가 재진입하는 주식에 대한 매매기법을 적용하여야한다. 장 중에 상한가에 진입하는 주식은 상한가에 진입했다가 상한가가 깨진 후 재진입하는 종목에 비해서는 매도물량이 더 출회될 수 있으므로 매수타이밍은 한 템포 정도 늦추어서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자신이 예상한 상한가 매수잔량을 쌓지 않으면 취소주문을 냄으로써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이용해야 한다.
3. 호재가 발표된 종목에 초단기적으로 단타세력이 개입될 수 있다. 어쨌든 어떤 재료가 발표된 종목에 시가가 강보합으로 시작되면 단타세력이 단기에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물량을 매집한 후 상한가 매수잔량을 쌓고 그 이후에 재료 때문에 상한가를 기록했다고 믿는 일반 매수세가 상한가에 유입되면 매집한 물량을 매도하고 초단기로 이익을 실현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종목은 상한가에 진입하더라도 특정 증권사 창구로 매수가 지나치게 편중되었는지를 분석함으로써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
[ 전장 동시호가에 매도잔량과 매수잔량이 1 : 5 정도의 모습을 보인다고 자신의 관심종목에서 빼버리면 안된다. 확신이 가는 재료주는 상한가에 진입하는 순간 과감하게 매수주문을 낼 수 있는 관심과 용기가 필요하다. 많은 급등주가 시가부터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