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흐름상 재료의 주가반영도나 세력들의 매집방식 등 여러 변수들이 하루 중 시점에 따라 각기 다른 반응을 나타내게 되는 데, 이의 사례분석과 대비는 반드시 필요하다. 시점관리는 종목선정을 마친 이후 매매활동의 전부가 포함된 전략이라 볼수 있다.
하루 중 주가흐름으로 본 시가는?
아침에 형성되는 주가는 전날 "시장상황에 대한 확인"의 의미가 강하다. 즉, 시가는 전일종가에 대한 확인가격이다. 가령 전날 장이 끝날 무렵 재료로 인해 상승하였다면 아침에도 오른다. 장이 끝나고 반대의 재료가 나왔다면 거꾸로 반응을 보인다. 이게 일반적인 흐름이다. 시가 얘기가 나왔으니 말이지만, 시가는 9시 가격이 아니다. 요즘은 1분지수가 나와 그의 영향 탓도 있지만 시가는 9시10분지수로 해야한다. 조작성과 지수관련주의 과반영문제 등등 여러가지로 해서 언젠가 거래소에서 유권해석(?)을 내린 바도 있다.
전장은?
전장은 신경전이다. 즉, 재료에 대한 탐색시기이다. 소위 선도주들은 전장부터 상한가로 버티고 있어야 한다. 후장에 상한가로 들어간 종모과는 레벨이 다르다. 격에 차이가 있다. 그러나 적당한 하락이나 상승은 전일가격에 대한 탐핵으로만 봐야한다.
오후 2시시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2시 전후의 가격은 해당종목이나 지수의 보질적 가치를 말해 주고 있다. 재료든 매수세력이든 주가변동 요인들이 완전히 확인되는 시점이다. 쉽게 말에 어떤 주식을 들고 있다면 바로 이 2시 전후의 가격을 사실상의 종가로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될성부른 주식이라면 2시의 가격이 제대로 된 가격이 나와야 한다. 가령 하루내내 상한가로 있다가 2시 전후로 밀린다? 그러면 제대로 시세낼 주식이 아닌 것이다. 하루종일 질퍽거리다 2시 전후로 거래가 늘면서 가격이 뛰면은 이 주식은 뭔가 있다고 보면 된다.
종가는?
종가는 세력가격이다. 재료 확인가격 내지 조작성이 잔뜩내포된 가격이라 보면 된다. 즉, 내일 운용을 위해 종가는 조절된다. 2시가격과 종가의 차이에서 엄청난 일들이 벌어진다. 일반에겐 사실 종가는 의미마저 상실된 가격일 경우가 다반사다.
종가관리에서 세력들의 시각이나 움직임을 보면?
세력이 종가관리를 위해 나서는 시간은 2시 이후, 대략 2시30분 정도부터라고 보면 된다. 추가자금으로 물량을 받아먹으며 올리든지, 추가재료를 뿌리든지, 움직이기 좋은 시간이 바로 2시를 넘긴 시간이란 것이다. 즉 , 2시 이후부턴 그 주가가 뜰수 있는 당위성을 부여하게 된다. 세력에게 가장 미련한 방법이 돈으로 밀어붙이는 것이다. 간혹 이런 부류를 볼 수 있는데, 거의 먹히는 세력이라 볼수 있다. 가장 풋내게 세력들이 하는 것이 종가 상한가 잔량쌓기다. 물론 2시부터 있던 잔량은 예외다. 이걸 보고 진짜세력은 "저 주식 얼마 못가겠구나" 판단하고 매도물량을 안겨줄 시기를 찾게된다. 그런데도 일반투자자들 대부분은 자신의 보유종목에 상한가 잔량이 쌓이면 좋아서 흥분하게 된다. 대단위 자금은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평균단가가 문제요, 물량이 문제임을 인식해야한다. 그리고 이 종가는 기술자에 따라선 다음날 시가와 ㅕㄴ결이 된다. 지금 상황에서 양봉을 줬을 때 내일 매수세가 유발될 것인가. 아예 혹독하게 빼버려야 매수세가 유입될 것인가 등 여러변수를 가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종가관리는 감리 등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가령 할 수 없이 물량을 던져야 한다든가 하는 경우다. 이런 것을 노려 종가에 사자물량을 받쳐놓는 하이에나들도 있다. 관리종목의 경우 거의 장마감을 기준으로 초다툼이 일기도 한다.
그렇다면 시가의 경우는?
시가관리는 전산시스템이 발달하면서 흔한 기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강세유발을 노리는 것이다. 아침 동시호가부터 상한가잔량 내지 매수.매도물량을 쌓아놓는 것 등이다. 이런 류의 전략은 동시호가종료와 동시에 사라진다. 상승초기단계에도 관심유발을 위해 그렇게 하기도 하고, 상투인 주식에서도 그렇다. 물량파악이 잘 안되는 것을 이용하는 격이다. 초기적 상황에선 통상 하루 중 만들 봉이 음이냐 양이냐를 놓고 시가관리를 하기도 한다. 양봉을 만들려면 시가를 낮게, 음봉을 만들려면 시가를 높게 책정하는 등 목적에 따라 여러 방법이 동원된다. 예전엔 시가관리를 하고 있는 주식이라면 고도의 기술자가 개입된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요즘은 많이 퇴색되었다. 기법이 많이 확산되었기 때문인 것 같다.
시점관리에 대해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면...
하루 중 시점관리는 비단 INTRA성 기술투자 뿐만 아니라 재료해석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이 시점관리 문제는 절대 이률적일 수 없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것이다. 지금까지 시점관리에 대해서 개인적인 견해를 밝힌 것은, 시점관리의 맥을 이해하고 투자의 참고 지표를 활용하면 불필요한 실수를 다소나마 줄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이다. 특히나 잦은 매매를 하는 데이트레이더 입장에서 시점관리는 전술 이전의 전략의 핵심이라 할 만큼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